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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기업] LS산전

'그린 비즈니스' 등 새 먹을거리 투자 지속<br>인재확보·설비투자등 주력 "올 영업익 1,658억 목표"

LS산전이 주력하는 그린비즈니스의 중추가 될 '그린 팩토리' 조감도.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으로 구현되는 '그린시티' 조감도

전력자동화 분야의 선도기업인 LS산전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660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22%, 당기순이익 42%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것이다. 법인세를 제외한 세전이익은 3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6% 증가했다. 이에 대해 LS산전 관계자는 "1분기 동안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 등 기존 주력 사업분야에서 국내 수요가 회복되고 해외 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린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등 사업 각 부문에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사업 추진과 부산사업장 건립 등 설비 및 인력 확충을 위한 투자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한 마디로 장기적인 회사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단계에서 불가피한 '성장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LS산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린 비즈니스를 비롯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부산사업장을 준공해 초고압 변압기와 대형후육관과 같은 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와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분기를 기분 좋게 출발한 LS산전은 2010년 한 해 동안 매출액 1조4,332억원, 영업이익 1,658억원, 당기순이익 1,173억원을 각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 사업 계획도 순조롭게 실행에 옮고 있다. 중국 사업에서는 현지 채용인 중심의 조직구조와 기업문화, 독자 운영 역량의 프로세스 확보, 철저한 현지 시장 중심의 사업 전략을 통해 '현지 자기 완결형 체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각 지역 영업팀장은 물론 중국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전력, 자동화 영업책임자도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 또 중국 사업의 영업, 생산, 연구기능을 하나의 회사 개념에서 통합하는 중국지역본부제도 신설했다. 전력기기사업은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만큼 확고한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 조속한 기반 안정화와 시장지배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자동화 사업은 제품별 사업본부제를 통해 전문성과 시너지 효과를 확보하는 한편 사업역량 집중 및 눈에 보이는 관리체제 구축으로 보다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철도 및 도로교통, 시스템 부문에 있어서는 기계, 공사 부문까지 일괄 수주하는 E&M(Electric&Machine) 턴키 방식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 올해 초고압 변압기를 출시되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변전소 일괄입찰방식(EPC)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고압 변압기와 연계한 전력 EPC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레벨의 기술 지원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준비 관점에서는 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사업과 미래형자동차 전장품,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등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압직류송전 방식의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부산에 공장건설을 추진하는 등 올해 이 분야에 대해 활발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LS산전은 또 스마트 미터(Smart Meter), 신재생에너지 기기 등 스마트그리드 핵심 플랫폼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기술을 선점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전장품 사업은 조기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 공장을 건립하고 연구에서 제조까지 밸류 체인(Value Chain) 별 일원화를 이뤄 나가게 된다. RFID사업은 도서, 의약, 의류 등 3대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물류유통 시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외기업 M&A등 통해 사업확장 박차

LS산전은 그린비즈니스 분야에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 그린비즈니스 매출을 2012년 7,000억원, 2015년에는 2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0% 수준인 그린비즈니스 매출을 2012년에 24%, 2015년에는 전체 매출의 47%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LS산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린'이 세계적인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지금까지 다져온 '그린비즈니스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과 그에 걸맞는 실적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LS산전의 11개 그린 비즈니스 분야는 기존 사업인 ▦태양광발전설비 ▦인버터 ▦RFID ▦전력IT분야 ▦친환경전력기기 ▦초전도 한류기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인 ▦그린 카 전장품 ▦전력용반도체 모듈 ▦연료전지 ▦LED ▦에너지저감건물 분야다. LS산전은 2010년을 '실행력 제고의 해'로 규정하고 '성장'과 '효율적 운영', '미래 준비' 관점에서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장의 관점에서 LS산전은 '그린비즈니스를 확고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키 위한 실행력 제고'와 '중국사업 현지 자기 완결형 체제 이행'을 추진한다. 그린비즈니스는 올해부터 선행투자와 적극적인 시장확대 전략을 통해 LS산전의 성장엔진으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Green Biz 사업부'를 신설한 것도 사업기회 선점을 위한 역량 집중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LS산전은 특히 지난해 약 40여 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플레넷(Planet)사의 기술력을 활용, 전력선통신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력선통신과 녹색 전력 IT 기술, 지능형 빌딩시스템(IBS)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으로 지능형 계량시스템, 그린시티, 그린 홈, 그린 빌딩, 그린 팩토리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전략적 제휴와 해외기업 인수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호주, 북미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LED와 PLT, 전력용 반도체 모듈인 PSC, 녹색건축물 사업인 GBS 등의 사업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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