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프로그램을 편성표에 맞게 케이블 TV, 위성방송,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각 방송 플랫폼 사업자에 전송하는 방송 송출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자체 보유 채널 3개와 자회사가 보유한 채널 1개 등 4개의 방송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KMH는 50개 이상의 채널을 송출하면서 송출 서비스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디지털 방송 전환을 맞아 PP들이 기존 표준해상도(SD)에서 고화질 해상도(HD)로 대거 전환할 것으로 전망돼 KMH의 매출 비중 30%를 차지하는 방송 송출 사업의 외형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D 송출 사용료는 SD 송출 사용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반면 원가 상승은 크지 않아 HD 전환으로 인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KMH는 핵심 사업인 방송 송출 및 채널 사업의 성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유통 사업, 뉴미디어와 콘텐츠 같은 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구조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의 방송 송출과 채널 사업을 포함해 다방면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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