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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 전망에 공매도 많은 종목 급등

쇼트커버링 매수세 몰려 기아차·셀트리온 상승 반전


연초 하락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공매도(남에게 주식을 빌려 먼저 시장에 팔고 가격이 떨어지면 사서 갚는 투자방법) 물량이 늘었던 종목들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반등 배경으로 개별 종목 이슈 외에도 증시 반등을 예상한 쇼트커버링(공매도 물량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행위)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2.86% 오른 5만4,000원에 장을 마감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6.91% 오른 4만3,300원에 장을 마감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씨티씨바이오도 5.38% 급등한 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쳐 반등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최근 들어 대차잔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대차잔액이 줄었다는 것은 그동안 공매도를 하기 위해 빌린 주식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기아차의 대차잔액은 지난해 12월24일 1,259만4,362주에서 6일에는 996만3,735주로 줄었으며 셀트리온과 씨티씨바이오의 대차잔액도 같은 기간 동안 꾸준하게 줄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소형주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상대적으로 좋아지다 보니 공매도 주체들이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일정 부분 쇼트커버링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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