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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총리] "대북 포용정책 지속"

김종필 총리는 6일 『우리는 통일을 서두르지 않으며 때가 성숙될 때까지 포용정책과 햇볕정책으로 인내심을 갖고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金총리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방한중인 필 그램 미국 상원 금융위원장 일행과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1∼2년안에 식량위기로 붕괴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아직 북한은 그대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金총리는 『남북한은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 싸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 정부는 확고부동한 정책으로 북한을 개방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金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문제에 언급, 『그들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는 이유는 실제 미사일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위협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수준으로 진척되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 그램 상원의원은 한국 국민과 정부가 6.25 이후 최대 시련인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덧붙였다./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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