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국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 최대의 인터넷 무역장터인 트레이드인디아(tradeindia.com)와 공동으로 '온라인 한국상품특별판매전'을 올해 말까지 개최한다. 무역협회는 트레이드인디아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업체와 유망 수출기업 등 총 6,000여개사를 1차 입점시켜 140만 인도 바이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또 향후 입점업체 수를 3만여개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앞서 무역협회는 한ㆍ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직접적인 관세 철폐 및 인하 혜택을 받는 품목과 인도 전자상거래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자동차부품ㆍ건축자재ㆍ컴퓨터부품 등의 거래활동을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대상업체 500곳을 선정했다. 무역협회는 이와 함께 양국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해 인도 우수상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온라인 인도 상품 특별판매전'도 무역협회의 글로벌 인터넷장터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왕규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가전ㆍ자동차ㆍ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반면 현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진출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번 한국상품특판전을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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