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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열차 예매 첫날 한산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 첫날인 10일 주요시간대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추석연휴 기간(24-30일)의 중앙. 장항.기타선에 대한 인터넷, 창구 예매(약)를 마친 결과, 49만9천360석 중 15.9%인7만9천196석이 예매됐다. 노선별 예매율을 보면 ▲중앙선-하행 26.0%, 상행 22.4% ▲장항선-하행 44.0%,상행 31.6% ▲기타선-하행 5.7%, 상행 5.4% 등이다. 이에 따라 서울역 등 전국 역과 승차권 발매소 예약창구에서도 큰 혼잡없이 예매가 이뤄졌다. 이날 처음 이뤄진 인터넷 예매(약)에서는 할당분 28만617석 중 17.6%인 4만9천436석이 예매됐다. 하지만 추석(28일)을 전후로 한 25일, 26일 하행선과 28일, 29일 상행선 등 주요 시간대 노선은 80%이상 매진됐다. 또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못한 일부 네티즌들의 항의도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와 예약홈페이지(www.barota.com) 등에 빗발쳤다. 네티즌 `정수영'씨는 "예약을 하려면 열차 출발시간이나 열차번호를 입력해야하지만 정작 검색 기능은 차단해놔 예매를 못했다"며 "특히 잘못 기입했을 때 수정도 안되는 등 불편 투성이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민광배'씨도 "잔여석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시스템에 접속했지만 예약이 안돼40여분간 씨름하다 포기하고 말았다"며 "인터넷 예매에 대한 홍보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아쉽다"고 말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주요 시간대에 인터넷 예매가 몰리다보니 일부 이용객들의 불만이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원활하게 예매가 진행됐다"며 "인터넷 예매에 앞서 사용방법과 열차 출발시각, 열차번호 등을 파악해 놓으면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11일 호남.전라선, 12일 경부선을 대상으로 전국 역과 승차권 발매소에서 열차 승차권 예매(약)를 실시하며 인터넷 예약은 오전 6시-7시50분까지,창구예매는 오전 8시-10시까지이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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