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제조업지수 등 미국의 주요 지표 호조가 유가상승, 2ㆍ4분기 기업실적 악화 등의 악재를 눌렀다. 특히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유가증권시장=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69포인트(0.36%) 오른 1,021.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인 지난 3월11일의 1,022.79포인트보다 불과 1.08포인트 낮은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포스코ㆍ현대모비스ㆍS-Oil 등을 중심으로 3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말 발표한 미국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ISM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가 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통신(-1.58%), 전기가스(-1.3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의약품(5.2%), 의료정밀(3.29%), 증권(2.60%), 종이(2.43%), 섬유(1.78%)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9포인트(0.98%) 오른 512.50포인트로 마감, 5일째 상승을 계속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펼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은 지수상승을 틈타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운송ㆍ통신방송서비스ㆍ인터넷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고 특히 정보기기, 제약, 출판ㆍ매체복제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휴맥스가 5.42%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0.05포인트 내린 130.9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829계약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3,994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지난주 말보다 크게 줄어든 9만7,942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8만8,045계약이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0.0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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