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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하루 14억씩 벌었다

특히 국내 최대증권사인 대우증권은 하루 평균 51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흑자규모가 가장 작은 건설증권의 경우도 하루 평균 순이익이 8,6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21일 금감원이 발표한 「증권회사 99년도 1·4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며 국내 32개 증권사들은 이 기간동안 모두 2조7,567억원의 흑자를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세전순이익 7,331억원보다 무려 2조원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이 3,20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증권(3,152억원), LG증권(2,903억원), 현대투자신탁증권(2,309억원), 삼성증권(2,166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2,500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한 SK증권은 올 1·4분기 359억원의 세후순이익을 보여 흑자전환됐으며 굿모닝증권도 지난해 1,300억원의 적자에서 올 1·4분기 89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투자신탁증권은 바이코리아 수익증권 판매수수료가 대폭 증가해 지난해 687억원 적자에서 2,3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 대유리젠트, 서울, 하나, 일은증권 등 나머지 증권사들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처럼 올해들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며 흑자를 달성한 데에는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입 증가와 상품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순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동안 수수료 수입은 전체 순익의 95%에 해당하는 2조6,28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주식등 수탁수수료가 1조8,740억원을 나타내 수수료 수입의 70%이상을 차지했으며 투신(운용)사 및 뮤추얼펀드로부터 위탁받은 수익증권 취급수수료는 5,605억원을 기록했다. 또 증권사들은 상품유가증권 매매(딜링)를 통해 5,16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보유중인 주식등 유가증권에 대한 시가평가를 통해 3,5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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