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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사 BIS비율 감소세로
입력2010-09-06 14:54:28
수정
2010.09.06 14:54:28
서정명 기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7개 은행지주의 연결 BIS비율은 13.26%로 전분기말의 13.53%보다 0.27%포인트 떨어졌다. BIS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은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BIS비율이 하락한 것은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2조5,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감소했고 후순위채도 1조2,000억원 감소하는 등 분자인 자기자본이 5,000억원(0.5%)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분모인 위험가중자산이 원화대출 증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20조6,000억원(2.5%) 증가한 것도 BIS비율이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주사별로는 산업은행이 16.71%로 가장 높았으며 씨티(15.86%), 신한(12.96%), SC제일(12.87%), KB(12.76%), 우리(12.22%), 하나(12.00%)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자본에서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뺀 기본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0.05%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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