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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발판 삼아 현재 매출액이 1,800억원 수준인 타이어 금형 부문의 매출을 5년 내에 6,000~7,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유희열(79·사진) 세화아이엠씨 대표는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최근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고성능·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타이어 형상을 만들기 위한 금형 물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타이어 업체들이 안정성을 높이고 연비를 강화한 첨단 타이어의 금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금형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사업 목표 달성 가능성이 밝다"고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타이어 금형 및 제조설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이다. 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를 비롯해 피렐리·스미모토·미쉐린·브릿지스톤 등 해외 유수의 타이어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207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유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에 주력해 기술력을 강화하겠다"며 "태국·터키 등 글로벌 생산시설을 꾸준히 늘려 성장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131만5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4,500~1만6,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대 214억원이다. 오는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30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생산설비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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