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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달러약세로 투자심리 위축

(오전증시) 미국 증시의 닷새째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가 시장 전면에 부각되며 오늘 국내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향후 영향에 대한 관망 분위기가 형성되며 원활한 시장 매기를 이어가기 못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전일 60일선 저항과 지속되는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추가상승이 제한되며 단기 기로점에 놓이게 된 거래소 시장은 오늘은 달러화 약세가 불안심리를 가중시키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베이시스가 다소 불안해지며 오늘도 프로그램 매도가 계속 늘어나는 모습이고, 개인들도 25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도 상당히 둔화된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통신 전기가스 기계 정도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을 뿐 대부분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연내 감자 추진 소식이 알려진 현대건설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건설업종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KT와 한국전력 등 경기방어주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족목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인 가운데 특히 환율과 관련해 현대차가 2%이상 낙폭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약보합으로 소폭 밀려난 상황입니다. 개인이 6일만에 순매도 돌아서며 외국인과 함께 매수우위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국내기관의 매도세가 지수흐름을 약세로 밀어내는 모습입니다. 야후의 실적발표를 기다리며 nhn 다음 옥션 등 국내 인터넷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고,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주들이 양호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통신서비스와 홈쇼핑, 의료정밀기기 등 상대적으로 하락업종이 많은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소니를 비롯해 대미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모습입니다. 대만증시 또한 수출주들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엔/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10엔이 붕괴되면서 우리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되며 1150원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자동차 업종 등 수출관련주의 주가 약세로 연결되며 주식시장에도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달러화 약세가 세계 시장의 폭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조정시마다 it를 중심으로 한 경기민감주의 저가매수 관점은 유효하리라 보여집니다. [대우증권 제공]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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