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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정성 교포직원] 연수중 뿌리 찾아

주인공은 중국 지린성 옌벤 우정국 부국장인 박광수씨(朴光洙·48). 朴씨는 한·중 우정직원 교환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일 10일간 일정으로 방한했다. 도착 직후 정통부 관계자에게 할아버지가 100여년 전에 경남 양산에서 살다가 가족을 이끌고 옌벤으로 왔다는 이야기와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정통부는 울산 朴씨 족보 등 문헌을 뒤져 울산과 양산 일대의 우체국에 연락, 朴씨 할아버지 고향이 양산국 웅상읍 용당리이고 이곳에 사당과 친족들이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이를 朴씨에게 알려 5일 친지들을 만나게 됐다. 朴씨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조상의 흔적을 찾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는데 고국 방문길에 한을 풀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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