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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현대차ㆍLG 등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 포함된 국내기업들의 브랜드가치가 5년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뉴스위크지의 지난 5년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ㆍ현대차ㆍLG 등 3개 브랜드의 가치합계가 210억달러로 지난 2001년(64억달러)보다 230% 상승해 국가별 순위에서 프랑스ㆍ스위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성장률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전체 브랜드가치 중 한국기업의 비중은 여전히 2%에 불과했고 순위로도 8위에 그쳤다. 세계 100대 브랜드 중 미국 브랜드의 가치 합계는 2001년 7,400억달러(비중 74.8%)에서 7,080억달러(67.8%)로 감소했으나 일본(7.1%)ㆍ독일(7.0%) 등과 큰 격차를 나타내며 브랜드 최강국을 유지했다.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국가별 브랜드 수는 미국이 53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독일 9개, 프랑스 8개였다. 한국은 2001년 삼성 1개에서 3개로 증가했다. 기업별 브랜드가치는 코카콜라가 675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코카콜라 브랜드는 삼성ㆍ현대ㆍLG 등 국내 3대 브랜드가치 합계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ㆍ정보기술(IT)ㆍ이동통신의 브랜드들이 18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 기업의 브랜드가치가 3,000억달러에 달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전체 20위를 차지한 삼성이 가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자동차에서 현대차(84위)가, 가전 부문에 LG(97위)가 올해 새로 포함됐다. 상의는 “뜨는 브랜드인 애플의 ‘아이튠즈’나 삼성의 ‘블루블랙 폰’은 개발 시점부터 고객감동과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열성적인 팬을 확보했지만 지는 브랜드인 소니와 모건스탠리는 혁신성 상실과 핵심인력 이탈 등으로 사업성과 악화와 브랜드가치 하락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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