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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살랑사랑
입력2000-08-21 00:00:00
수정
2000.08.21 00:00:00
최석영 기자
바람도 살랑사랑가을을 재촉하는 소나기가 오후 한때 전국 곳곳에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 21~24도, 낮 최고기온 27~31도.
<어느새 초가을>
역시 절기(節氣)는 거스를 수 없는 것 같다.
23일 처서(處暑)를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듯한 시원한 빗줄기가 이어져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고 수은주도 뚝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오는 24, 25일께 또 한차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이때를 전후해 가을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는 여름 기후를 좌우하는 해양성 열대기단이 가을을 불러오는 건조한 이동성 대륙 고기압에 자리를 내주는 과도기』라며 『따라서 앞으로 습도가 적고 아침 기온도 22도 안팎을 보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다만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는 지역도 있어 늦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고 내달 초까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언제든 찾아들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27일까지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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