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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원, 中 대수로공사 내달착공
입력2004-01-27 00:00:00
수정
2004.01.27 00:00:00
중국 하북성 대수로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주)신기원그룹(회장 정원문)은 지난해 12월 중국정부의 정식승인을 얻어 오는 2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수원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주)신기원그룹측은 27일 “중국 하북성 정부와의 합작 사실을 주중 한국대사관이 확인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대형차량 공급계약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문 회장은 “현재 D자동차측과 필요물량 1,000대 중 180대에 대한 우선 공급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25일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아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200억 달러규모의 남북수조사업에 정식 참여케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하북성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수조사업`은 만성적 물 기근에 시달리는 남부지역 수자원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총연장 300km의 인공수로를 건설하는 초대형사업이다.
한편 그동안 국내 투자자와 협상을 벌이던 (주)신기원그룹은 하북성지역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일본측 투자자의 영입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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