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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나에 KEC 상한가

증권사 리포트 하나에 KEC 주가가 17일 상한가를 쳤다. KEC 주가는 이날 장 시작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덩달아 52주 최고가도 기록했다. 상한가 행진은 이날 동부증권이 낸 KEC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추억, 이제 KEC에서 누려라’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KEC의 주가가 지난 해 삼성전기 주가상승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KEC도 삼성전기처럼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비용감소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LED 등 신규제품 출시로 성장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KEC는 1969년 설립된 개별소자(Discrete device) 반도체 전문업체다. 개별소자는 전자기기의 기본 소자인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휴대폰,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부터 전자기기, AV기, 정보기기 등 각종 IT기기에 모두 사용되는 범용부품으로 IT경기에 따라 좌우된다. 특히 KEC는 반도체 개별소자 중에서도 소신호트랜지스터(SSTR)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세계 3위의 SSTR 전문업체다. 김 연구원은 “KEC는 SSTR 시장의 한계를 인식, 전력반도체(PWIR)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 2004년 이후 총1,600억원을 들여 MOS라인을 신설했지만 반도체 경기 둔화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커져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며 “그러나 작년 4분기를 마지막으로 감가상각비 감소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해 삼성전기가 보여준 주가흐름은 향후 KEC 주가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삼성전기는 2009년초 대비 333%나 급등했으며 현재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IT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삼성전기가 일본 경쟁업체대비 크게 상승한 것은 환융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LED 등 신규제품 출시로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최근 환율상황(원화약세)에서 KEC의 투자포인트와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 해 삼성전기와 유사한 주가흐흠을 기대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2012년 주당순이익(EPS) 증가률이 연평균 111.7%에 달하는 KEC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KEC의 외형이 성장하고 프로덕트 믹스가 개선된다면 삼성전기와의 밸류에이션 갭은 좁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동부증권의 이번 KEC 관련 리포트는 지난 해 9월25일 토러스증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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