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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품질원] 미생물이용 피혁폐수처리공법 국산화
입력1998-12-03 00:00:00
수정
1998.12.03 00:00:00
화학약품 대신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비용을 40%이상 절감하고 처리시간을 단축시키는 새로운 피혁폐수정화장치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3일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화학약품을 이용한 전처리과정없이 무산소·호기공법을 응용해 피혁폐수를 생물학적으로 처리, 정화시키는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술품질원은 이 공법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했으며, 이달중 동두천 피혁공업단지내 ㈜임성에 파일롯(PILOT)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고농도 악성폐수의 C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1,500MG/L에서 90MG/L로, 부유물질(SS)은 4,000MG/L에서 80MG/L이하로 낮출 수 있다. 또 질소화합물도 90%이상 제거할 수 있어 기존의 활성슬러지방식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미생물 폐수처리장치는 화학약품에 의한 전처리과정이 필요없어 슬러지발생량을 40%, 약품처리비를 50%이상 절감할 수 있다. 폐수처리시간도 절반정도로 단축된다. 피혁업계에서는 이 폐수처리장치를 본격 가동하면 환경처리비용을 4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피혁폐수처리시 난분해성 유기물질및 유해물질 제거를 위해 화학약품을 다량 사용, 슬러지가 많이 발생해 톤당 10만원정도의 처리비용이 들었다.
피혁폐수는 고농도의 악성페수로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고 방류될 경우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요인이 된다.
기술품질원은 산업자원부의 청정생산기술개발자금 2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95년부터 기술개발을 해왔다. 품질원은 내년 6월까지 현장테스트를 마친후 중소피혁업체를 대상으로 무상공급을 할 예정이다.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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