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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업용 원자재 가격 올해 12% 상승 전망
입력2006-03-30 03:03:19
수정
2006.03.30 03:03:19
선물 시장 활황 맞을 듯… 원유 가격도 강세 전망
국제 산업용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10%이상 오른데 이어 올해도 12%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전문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28일 산업용 원자재 시장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기초 금속 가격이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선도할 것이며 원유 가격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IU는 당초 올해 산업용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미미할 것으로 보았으나 기초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대부분이 아직도 공급 부족 상태에 있다면서 선물 시장이 활황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EIU는 납과 주석을 제외한 기초 금속 가격이 11%이상 오르겠지만 경기순환성의수요 하락과 공급의 급증에 의해 하반기부터 침체가 시작될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25% 이상의 폭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나 헤이그 EIU 수석 연구원은 지난해 43%의 상승률을 보였던 원유의 경우, 올해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으리라는 것이 당초 예상이었지만 이를 10% 상승으로 수정한다고 말했다.
헤이그 연구원은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정세의 불안정과 원유 생산 여력의 지속적인 부족, 수요의 완만한 회복 등을 원유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증산에 나선다면 내년에는 과열이 어느 정도 진정,내년에는 가격이 10% 정도 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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