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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의 영향으로 사흘 만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6포인트(0.03%) 하락한 2,024.24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타결 기대감에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국내 기관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며 인플레이션과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높인 점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6억원, 1,31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3,084억원어치를 팔아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0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3%), 전기가스업(0.96%), 유통업(0.70%), 서비스업(0.66%)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49%), 비금속광물(-1.34%), 은행(-1.26%), 증권(-1.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1.12%), 기아차(1.26%), 한국전력(1.20%), 롯데쇼핑(1.65%) 등이 1% 이상 오른 반면 현대모비스(-1.07%), KB금융(-1.90%), LG전자(-1.55%) 등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0.43% 오른 118만원을 기록해 사상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해 3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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