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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 정상화 빨라진다
입력2004-07-26 18:37:11
수정
2004.07.26 18:37:11
원유정제 기준 공장가동률 80%·노조원 속속 업무 복귀
LG칼텍스정유가 현장에 복귀하는 노조원들이 늘어나면서 원유정제 기준 공장가동률이 80%까지 회복되며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고 있다.
LG정유는 26일 대체근무인력과 복귀 노조원을 중심으로 공장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현재 원유정제 기준 80%, 방향족공정 원료처리 기준으로 78%까지 공장가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정유는 지난 18일 노조의 전면파업 이후 8일 만에 제1원유정제공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정이 파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현재 LG정유 여수공장은 67개 공정 가운데 52개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
LG정유는 또 오는 29일 오전8시까지 2차 업무복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노조원 104명이 업무에 복귀했고 120여명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노조원 1,095명 중 33.8%인 370명이 조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조 홈페이지에 올라온 ‘2004년 6개 요구안 중 조합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라는 스티커 투표 결과에 따르면 LG정유 노조원들은 파업을 이끌고 있는 집행부의 주장과 달리 지역사회 권익 창출보다는 기본급 인상과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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