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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슨전자, 미주시장 공략 가속

텔슨전자가 수출대상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미주시장 공략에 나섰다. 텔슨전자(대표 한남수)는 최근 미국 버라이즌사와의 휴대폰 단말기 공급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멕시코를 비롯한 중미시장 진출 가속화, 수출물량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텔슨전자는 11월에 멕시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인 유사셀그룹의 단말기 유통을 담당하는 엘렉트라그룹에 5만대의 단말기를 수출한데 이어 12월에도 동일한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텔슨은 카메라를 내장한 고급 제품의 멕시코 현지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 중으로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브라이트스타를 통한 제품 공급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텔슨은 지난 9월 브라이트스타사와 1년간 20만대, 3,650만달러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텔슨측은 20만대를 조기 공급한 뒤 추가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초 발표했던 미 CDMA사업자 버라이즌과의 제품공급은 가격 및 제품사양 등의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텔슨은 버라이즌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앞두고 지난달 15만대 물량의 공급주문서를 접수, 11월 공급을 목표로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1월부터 수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중남미 수출, 버라이즌 계약 등이 본격화하는 내년에 연간 200만대의 제품을 미주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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