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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세계 골프계 ★이 되다

'세계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

박세리, 세계 골프계 ★이 되다 '세계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盧대통령 "국민에 희망 선사" 축전 박세리(30ㆍCJ)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드디어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는 13일(한국시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커티스 스트레인지, 허버트 그린 등 남자 골프계 거물들과 함께 입당식을 갖고 '미국 골프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낸시 로페즈에게서 기념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2004년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27점)를 모두 채웠고 올해 '현역 활동 10년' 조건까지 갖춰 9월 축하 파티까지 마치며 미국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던 박세리는 이로써 남녀를 통틀어 기록되는 세계 명예의 전당에도 당당히 멤버로 등록했다. 일정한 조건을 갖춘 뒤에도 투표를 거쳐야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남자와 달리 여자 골프계는 LPGA투어가 정한 기준에 드는 LPGA투어 명예의 전당 멤버는 세계 명예의 전당에 자동 가입된다. 박세리는 트로피를 받은 뒤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고 기쁨을 표현한 뒤 "골프를 시작한 직후부터 매일, 매시간, 매순간 꿈꿨던 일이 실현됐다"며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박세리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 축전에서 노 대통령은 "박세리 선수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한다"며 "박 선수의 활약은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고 같은 길을 가는 후배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민에게 큰 기쁨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력시간 : 2007-11-13 17: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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