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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식기술 美특허 획득
입력2001-06-25 00:00:00
수정
2001.06.25 00:00:00
아이리텍, 마약복용여부 측정능력 탁월
국내 벤처기업이 생체인식 분야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알려진 홍채인식 시스템을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아이리텍(대표 김대훈)은 홍채의 변화 및 동공의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과 눈썹 및 눈꺼풀이 홍채의 일부를 가리더라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재 홍체인식분야의 유일한 특허권자로 홍채가 평생 변하지않는다는 가정아래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아이리디안(Iridian)사 기술보다 한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채 인식 시스템은 개인마다 홍채의 모양이 다르다는 사실을 응용하여 홍채영상을 이용한 개인 인식 기술로서, 출입제어 시스템, PC, 휴대폰, ATM, 인터넷 뱅킹, 스마트 카드, 전자상거래 등 보안 분야에서 응용분야가 무한한 기술 분야.
아이리텍은 '마약 진단 시스템'에 대한 특허도 함께 획득했다. 이는 동공의 반응을 측정하여 마약 복용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으로서, 기존의 혈액과 모발, 소변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하고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리텍은 미국의 5대 병원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대 Davis병원과 공동으로 마약진단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연내 현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리텍은 지난해 3월 미국 현지법인 '아이리텍U.S.A'을 설립하면서 한국기술투자 등으로부터 300만 달러(약 36억)를 유치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및 모스크바에 연구소를 설립하여 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해왔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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