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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만화·게임상품 인기

경기침체로 집에서 여가생활 하려는 사람들 늘어<br>G마켓 만화콘텐츠 이용건수 지난달比 20% 증가

경기침체로 집에서 저렴하게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만화 및 게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C2마켓을 통해 만화, 잡지, e북, 오디오북 등의 컨텐츠를 제공 중인데 만화 컨텐츠의 경우 최근 주당 평균 이용건수가 8만건으로 지난달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권당 200~300원 정도면 이용 가능하며 만화를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일일권도 1,000~2,000원대에 판매한다. 최신 인기 잡지를 포함해 약 400여종의 잡지를 볼 수 있는 코너의 10월 판매건수도 지난달보다 150% 늘었고 e북 서비스 이용도 10월 100%, 11월 들어 지금까지 200%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H몰에서도 10월 한달 간 무료잡지 열람 서비스인 'H몰 매거진'을 이용한 고객 수가 9월보다 10% 가량 늘었고 잡지 열람 수도 15% 이상 증가했다. 집에서 즐기는 게임도 인기다. 인터파크는 실물을 그대로 축소해 포켓볼, 볼링, 탁구 등의 스포츠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판매 중이며 H몰은 게임CD 기획전 '9,900원에 쏜다'를 열고 게임CD를 초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한 DIY 상품도 반응이 좋다. 롯데아이몰닷컴에서는 9월 이후 이들 상품 매출이 10% 가량 증가했으며 '커플수면안대 펠트로 만들기 DIY 세트'와 '커플 핸드폰지갑, 핸드폰줄 DIY 세트' 등도 인기를 끌고있다. 인터파크에서는 만화 캐릭터를 조립하는 건담 프라모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고 일본구매대행 사이트 도쿄홀릭에서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지우개 세트' 등 DIY 학용품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최정두 G마켓 컨텐츠 사업팀장은 "불황에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해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상품들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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