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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업체 '발동동'

유로화 강세… 매출 감소등 타격 불보듯유로화 가치가 1유로 당 1달러를 넘어 1.0035달러(뉴욕종가기준)를 기록하는 등 강세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유럽 수출업체들이 매출 감소 등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특히 국내총생산(GDP) 중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ㆍ이탈리아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최대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의 재무담당 최고경영자는 "유로화 상승으로 인해 독일 경제가 바닥을 질질 끌게 됐다"고 밝힌 뒤 "우리회사도 예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HSBC은행은 올 1ㆍ4분기 고작 0.3% 성장한 독일 경제가 유로화 상승으로 더욱 어려운 지경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의 방송장비 업체인 EVS 역시 2002년 예상 매출을 낮춰 잡고 이에 따라 회사의 전반적인 지출규모를 조정하는 등 유로화 강세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또 유로화 사용 정부 중 그 동안 유로화 약세를 우려하면서도 내심 '약한 유로'를 즐겼던 경우가 있었다면서 최근 본격적인 강세전환으로 인해 이들이 말 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수출업체들이 환율보험 등 각종 위험분산 장치를 해놓은 상태이고, 또 유로화 강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면서 내수시장이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 감소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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