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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업체들 "어린이 근시진행 완화" 맞춤형 렌즈 잇단 출시

안경렌즈업체들이 어린이들의 근시현상을 완화해주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칼자이스비전 코리아는 지난달 국제특허를 받은 주변시 관리기술을 적용한 안경렌즈 '마이오비전(Myovision)'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주변사물의 상이 망막 뒤편에 맺히게 돼 안구를 길게 변형시키는 일반 렌즈와 달리 주변시까지 관리해 근시 진행을 완화시킨다. 회사측은 임상시험에서 근시 진행을 평균 30% 완화시키고, 6~12세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소모옵티칼의 '닥터 소모 주니어'는 아이의 안경착용 상태, 사용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렌즈로 3차원 입체 자유곡면 설계를 통해 근시진행을 완화시킨다. 케미그라스의 '케미키즈' 역시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 근시안 진행을 늦춰주는 기능성 렌즈로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의 경우 만18세까지 시력이 지속적으로 변화하지만 근시의 원인과 예방법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꾸준한 시력관리를 하고 근시 진행에 맞춰 주기적으로 안경렌즈를 교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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