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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LGD·현대車 등 수출주 약세


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4포인트(0.07%) 내린 1,694.1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하며 장중 한때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환율이 하락하며 수출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가 외국인마저 8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62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1,867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23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세종시 수정안에 따른 기대감으로 건설업(2.92%)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업(2.74%), 철강·금속(2.12%) 등도 원화강세 수혜주로 분류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은행(1.62%), 증권(1.43%), 운수창고(0.9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환율하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전기·전자(-2.73%), 의료정밀(-2.22%), 운수장비(-1.91%)업종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우리금융(6.67%), 신한지주(2.81%), KB금융(2.07%) 등 금융주의 약진이 돋보였다. 한국전력(3.25%), POSCO(3.14%), SK텔레콤(1.47%)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4.58%), 현대차(-4.25%), 현대모비스(-2.97%), 삼성전자(-2.92%), 하이닉스(-2.64%), LG전자(-0.45%) 등 대부분의 수출주들은 크게 하락했다. 상한가 3곳을 비롯해 39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곳을 포함한 397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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