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의 바우터 반 마르컨 리흐턴벨트 교수팀은 피험자들을 열흘 동안 하루에 6시간씩 15℃에서 생활하게 한 결과, 체내 갈색 지방(brown fat)이 늘어났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학술지 ‘내분비학·대사의 경향’에 발표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유동물의 지방조직은 백색 지방(white fat)과 갈색 지방 조직으로 나뉘는데, 백색 지방 조직은 쓰고 남은 지방을 저장하지만 갈색 지방 조직은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기에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흐턴벨트 교수는 피험자들이 시일이 지날수록 덜 떨면서도 갈색 지방을 연소해 많은 발열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이전에도 일본에서 피험자들을 6주간 하루 2시간씩 17℃에서 생활하게 했더니 전체적인 체지방이 줄었다는 연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흐턴벨트 교수는 추위가 체중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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