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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르는 종목만 올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90개상장사를 대상으로 IMF 신청 발표일이었던 97년 11월24일과 지난 24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평균 20.7% 올랐다.전체의 41.3%에 해당하는 285개사의 주가가 평균 109.8% 오른 반면 58.4%인 403개사의 주가는 평균 44.6% 가량 내렸다. 나머지 2개 종목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7년 11월24일 당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었던 삼성전자와 한전, SK텔레콤, 포항제철, 현대전자는 평균 264.3%가 올랐으며 반도체 관련주 6개 종목도 151.3% 상승했다. 또 인터넷 관련 5개 종목과 정보통신 관련 11개 종목은 각각 437.9%와 337.9% 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이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보컴퓨터로 1만1,000원에서 11만9,500원으로 986.4%나 올랐다. 다음으로 한솔CSN(872.2%),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677.2%), 다우기술(535.3%)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측은 이에 대해 『시가총액 상위사와 반도체, 정보통신주 등 일부 종목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며 『결국 2년동안 업종별, 테마별로 주가차별화가 심화돼 오른 종목만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2년동안 주식수가 증가한 상장사는 393개이며 평균 101.1% 가량 늘었다. 반면 주식수가 감솔한 기업은 46개사로 65.4% 정도 줄었으며 주식수의 변동이 없었던 종목은 251개로 나타났다. 또 발행주식수가 증가한 393개사의 주가는 전체 평균보다 6.7% 더 오른 2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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