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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 자사주매입 효과 미미

"주가 하락 막겠지만 상승 모멘텀은 안될것"

LG홈쇼핑이 우리은행과 1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을 체결했지만 이것이 주가 상승 요소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5일 “LG홈쇼핑이 최대 취득 가능한 자사주규모는 종가기준으로 32만주, 발행주식총수의 5% 규모로 최근 일평균 거래량이 1만주 내외로 크게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주가 약세시 하락 리스크를 나름대로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전자상거래부문에서 최저가 보장제 도입과 카드 수수료 인상 등 비용증가 요인으로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이다. 자사주 취득이 주가 부양 차원이 아니어서 적극적인 시장 개입도 예상되지 않는다고 현대증권은 덧붙였다. 8월 들어 계절적 비수기와 올림픽 시청 등에 따른 소비 부진과 정부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부정적인 정책 등도 주가 모멘텀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LG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한편 LG홈쇼핑은 전날 여유자금(6월말 현재 현금보유액 약 680억원)의 안정적 운영(콜금리 수준)과 주가 안정을 겨냥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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