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25년을 맞아 ‘대학생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글판에 쓰여진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이란 함민복 시인의 글귀를 보고 떠오른 이미지를 △봄 △설렘 △희망이라는 주제로 풀어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내달 10일 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www.kyobo.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오는 5월 1일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또 이번 공모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광화문 글판 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인문학에 쉽게 접근하길 바라는 뜻에서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청춘이 바라보는 봄과 설렘, 희망은 어떨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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