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고] `나열식'광고 소비자 유혹
입력1999-04-27 00:00:00
수정
1999.04.27 00:00:00
짧은 시간, 좁은 지면에 될 수 있는 있으면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광고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여백의 미」나 「압축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최근 기존 기법과는 전혀 다르게 나열식으로 죄다 보여주는 신문광고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의류브랜드인 옴파로스가 3차례에 걸쳐 내보낸 신문광고는 자사의 봄 신상품을 모두 보여준다. 11벌의 옷을 옆으로 죽 늘어놓고 「99 옴파로스 스프링 뷔페 입맛에 맞는 걸로 콕콕 찍어봐」라는 헤드라인을 세웠다. 첫번째 포크에 이어 사진기와 화살이 시리즈로 나오며 마음에 드는 걸로 찍어보라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후지필름의 자동카메라용 필름 「오토오토」 1억롤 돌파를 기념한 사은잔치 광고도 마찬가지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렸습니다」라는 카피로 교자상에 경품으로 제공되는 각종 선물들을 푸짐하게 차려놨다. 자동차, 노트북컴퓨터, 평면TV, 대형 에어콘, 10만원권 여성의류상품권, 사오정 전화기, 금강산관광상품권, 필름 등 사은잔치에서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경품은 빠짐없이 싣고 있다.
2개의 광고를 제작한 대홍기획측은 『경우에 따라서는 압축보다 나열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교과서적인 방법론이 아니라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기업의 이미지와 특성』이라고 말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제품의 특성과 기획의도를 조화시켜 광고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