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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반박 2題] "일만터지면 청와대 탓"

김우식 비서실장 "시스템 비판 억울하다"


김우식(사진)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국정운영과 관련해 “사회 일각에서 우리에 대해 온갖 그릇된 비판을 쏟아낼 때 분통이 터지고 억울한 점도 많다”면서 “그러나 누가 무어라 해도 우리 자신이 떳떳하고 바르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우식 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비서실 직원조회에서 “세부적인 문제에 우리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터지면 결국 모두 다 청와대 탓으로 돌리려는 현실을 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서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유전ㆍ행담도 사건과 관련해 비서실 기강을 잡는 한편으로 국정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이어 “요즘 여러 가지 어려움이 겹치고 있고 청와대에 대한 말들이 많아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여러분의 의연함과 책무에 대한 철저한 자세가 오늘의 어려움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항상 청와대가 국정운영의 최종적 책임자라는 인식을 갖고 관리ㆍ점검하는데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면서 “도덕적 우월성과 사명의식이 모든 것에 우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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