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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게임산업 진출에도 '시큰둥'
입력2009-01-08 17:15:25
수정
2009.01.08 17:15:25
"구체적 사업계획 없어 주가영향 미미"
강원랜드의 신규 게임산업 진출이 주가에 ‘중립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 신영증권은 “강원랜드가 신설하는 게임 자회사는 출자금액도 자기자본의 1% 미만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미정이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는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자본금 145억원 규모의 ‘하이원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게임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PC온라인 게임 개발 및 배급사업, 콘솔게임 개발사업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데다 계획의 윤곽이 드러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해외시장 경험도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대규모 신규 채용을 통한 게임사업 진행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오히려 기존 게임업체를 적정한 가격에 인수하는 전략이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지난 4ㆍ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VIP영업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5.5%, 12.9% 내린 2,850억원과 446억원으로 낮췄다. 우리투자증권도 “강원랜드가 안정적인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존재하지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홀드)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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