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반도체부품 사업 매각은 중장기적으로 삼성테크윈에게 긍정적일 것”이라며 “인건비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 7,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삼성테크윈은 반도체 부품 사업부의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신설법인인 MDS(Micro Device Solution)를 설립해 자산, 부채 등 사업 일체를 오는 30일 기준 1,500억 원에 양도하게 된다.
매각으로 인한 단기적인 손실 반영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평가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퇴직 임직원들의 위로금 지급(500~600억 원)에 따른 영업외적 손실과 자산 매각으로 인한 자본 감소가 발생할 것이나 900~1,000억 원 수준의 현금 유입과 연간 500~600억 원 정도의 인건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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