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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증권] 증권사가 자산운용 아웃소싱
입력1999-01-05 00:00:00
수정
1999.01.05 00:00:00
일은증권이 자사의 상품주식 운용을 외부 투자기관에 의뢰하는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은증권은 자체적으로 운용해왔던 상품주식 자금 일부를 투신사나 뮤추얼펀드등에 맡기기로 하고 운용처를 물색중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투자분석, 전산망 운용등 비수익부문에서 아웃소싱을 한 경우는 있으나 자산운용 부문을 아웃소싱하기는 일은증권이 처음이다.
일은증권은 자산운용 아웃소싱으로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상품주식 자금 일부를 투신사 주식형 펀드나 뮤추얼펀드에 투자, 사내의 주식운용팀과 수익률 경쟁을 유도한다.
예를들어 10억원도의 자산을 투신사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10억원은 뮤추얼펀드에 가입, 해당 투신이나 자산운용사에 맡기고 나머지 상품주식은 사내의 주식운용팀이 담당케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자산운용을 맡은 투신사등으로부터 주식 매매약정을 받아 낼 수도 있다.
결국 고수익 및 부수적인 영업 유발효과를 동시에 달성, 자산운용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증권사들이 투신사등 기관 고객을 잡기위해 수익증권을 팔아주거나 투자자문계약을 맺는 경우는 많았으나 전략적으로 자산운용 부문을 외부 투자기관에 의뢰하는 경우는 흔치않다.
증권전문가들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문에서 아웃소싱 전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운용의 일부를 외부 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사내외에서 주식운용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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