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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이색 상품 속속 등장
입력1998-09-23 09:41:42
수정
2002.10.22 07:41:56
09/23(수) 09:41
한가위 당일 비가 내리면 여행비를 전액 돌려주겠다는 여행사가 있는가 하면 한 특급호텔에서는 귀순자들과 함께 한가위를 보낼 수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등 이색 한가위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범한여행은 한가위인 다음달 5일 비가 20㎜ 이상 내리면 지난 8일부터 24일 사이에 여행상품을 계약한 모든 고객에게 여행대금 전액을 환불해 줄 방침이다.
올해중 떠나는 국내외 허니문과 일반 패키지 상품을 대상으로 한 이번 마케팅이 성공(?)할 것에 대비, 범한여행은 LG화재해상보험과 '상금 보험' 계약까지 해 놓았다.
르네상스호텔은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귀순학생과 가족 50여명을 한가위에 맞춰 초청했다.
이 호텔이 한가위 연휴를 맞아 내놓은 '두고온 내고향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귀순자들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내고 뷔페식당에서 진행중인 '북한 음식 축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또 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북한명소 비디오 관람과 남북한 민속놀이 행사 등도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하얏트와 신라, 래디슨프라자는 민속주와 국산차, 자연송이 등을 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고 웨스틴조선은 한식당에서 직접 만든 갈비선물세트를 내놓고있는 등 소시지.치즈 선물세트와 와인 등 외국 식음료가 주종을 이루던 예년 한가위선물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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