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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치매 개선에 효과적"

고려인삼이 치매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의대 신경과 김만호 교수는 40~88세의 치매 또는 인지기능 장애환자 58명에게 백삼 분말캡슐을 하루 4.5g씩 투여하고 대조군(68명)에게는 시판 중인 치매약을 각각 12주 동안 투여한 결과 인삼투여군의 인지기능은 호전된 반면 대조군은 오히려 나빠졌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21일 농협이 주최한 `고려인삼 생산과 경쟁력 제고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인삼 투여군은 치료 전 인지기능점수가 21.1에서 22.5로 나아졌지만대조군은 20.8에서 20.4로 낮아졌다"면서 "치매측정 점수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삼이 어떻게 이 같은 효과를 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신경심리검사, 뇌영상검사, 체질 또는 유전자형에 따른 반응의 차이, 신경줄기세포와의 관련성 등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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