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환자」 9개부문 휩쓸어/6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외 감독·여우조연·촬영 등/남우주연 「샤인」 제프리 러시 수상/여우주연 「파고」 프랜시스 맥도먼드【로스앤젤레스=외신 종합】 25일 상오 11시(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완오라토리움에서 거행된 제69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막의 열정과 고전적인 로맨스를 그린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영국인환자)」가 작품상·감독상·촬영상·미술상 등 9개 부문상을 석권했다.

남우주연상은 「샤인」에서 호주 천재 피아니스트의 인생여정을 열연한 제프리 러시가, 여우주연상은 영화 「파고」에서 상식과 양심에 바탕해 연쇄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민완경찰역을 연기한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각각 수상했다.

주요부문 수상작(자)는 다음과 같다.

▲작품상=「잉글리쉬 페이션트」 ▲감독상=안소니 밍겔라(잉글리쉬 페이션트) ▲남우주연상=제프리 러시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남우조연상=쿠바 구딩 주니어 ▲여우조연상=줄리엣 비노쉬 ▲외국어영화상=「콜리아」(체코) ▲촬영상=존 실(잉글리쉬 페이션트) ▲각본상=에단 코엔·조엘 코엔(파고) ▲각색상=빌라 밥 손튼(슬링 블레이드) ▲의상디자인상=앤 로스(잉글리쉬 페이션트) ▲주제가상=앤드루 로이드 웨버·팀 라이스(에비타) ▲미술상=스튜어트 크레이그·스테파니 맥밀란(잉글리쉬 페이션트) ▲명예상=안무가 마이클 키드 ▲음향효과상=유령과 어둠 ▲예술감독상=「잉글리쉬 페이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