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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온라인 마케팅 활발
입력2003-03-04 00:00:00
수정
2003.03.04 00:00:00
양정록 기자
`네티즌아 놀자`
온라인 이벤트가 식품업계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엽서접수와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점차 축소하는 반면 이제까지 등한시했던 홈페이지를 통한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네티즌의 위력을 실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적대적 네티즌 끌어안기 등 네티즌과 함께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은 회원가입 자체를 위한 이벤트를 전개하기도 하고 회원만을 위한 이벤트를 만드는 등 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여겨졌던 식품업계들로서는 새로운 변신인 셈이다.
롯데제과, 농심, 해태제과,빙그레 등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회원확보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www.lt.co.kr)도 제품 판촉을 위해 크런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벤트 참여기회를 회원가입자로 한정하고 있다. 농심(www.nongshim.com)도 오는 4월14일 블랙데이를 겨냥 짜파데이 축제를 진행하면서 회원만으로 참여자격을 제한해 간접적으로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빙그레(www.bing.co.kr)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해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만 해도 노트북과 트롬세탁기 플레이스테이션등의 경품 추천 기회를 제공하는 `미소클릭, 행운클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태제과도 지난해 개설한 아이부라보닷컴(www.ibravo.com)을 통해 회원들만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업계관계자는 4일 “솔직함과 저 비용이라는 인터넷특징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큰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성별,연령,직업 등 기대되는 표적시장으로부터 생생하고 냉정한 소비자의 의견을 확보해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노력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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