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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학소재 시장 잡는다

제일모직·롯데케미칼·LG화학 등 16개사<br>아시아 최대 석유화학 전시회 차이나플라스에 참가

국내 대표 화학소재 업체들이 아시아 최대 석유화학ㆍ고무 전시회인 차이나 플라스에 대거참석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은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수출입전시장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3(ChinaPlas 2013)에 참가해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3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크게 인피노 존과 오토존, 스타렉스존의 세구역으로 나눠 제품을 소개한다. 오토존에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내ㆍ외장재와 조명, 구조물 소재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스타렉스 존에는 냉장고용 압출ABS 등을 선보인다.

제일모직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시장 확대를 위해 인피노(INFINO)라는 전용 브랜드를 강조할 계획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과 열에 강한 합성수지로 휴대폰이나 노트북, 모니터 등 정보기술(IT)기기 외장재와 자동차용 내ㆍ외장재, 광학용 재료 등 첨단 소재 분야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외장재로 제일모직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쓰고 있다. 이규철 제일모직 케미칼상업부장 전무는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폴리카보네이트 브랜드 인피노(INFINO)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등 기초소재는 물론 폴리올레핀에 접착성을 부여한 애드폴리(Adpoly), 친환경 첩착 폴리프로필렌 젠폴리(Genpoly)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전시한다. 물산업 성장에 발맞춘 정수, 하ㆍ폐수 처리용 소재 등 세계 산업 흐름에 부합하는 제품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고강도ㆍ경량 플라스틱인 장섬유 함침 열사소성 복합재(LFT) 등 자동차에 쓰이는 소재도 전시한다.



LG화학은 이번 박람회에서 참가 기업 중 최대규모인 높이 6m, 면적 42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고객사에 따라 ▲자동차 ▲전기, 전자 및 가전 ▲고기능/친환경 ▲산업용 소재 등 4개의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물론 ABS 제품과 3D 필름패턴편광(FPR) 필름 등 전기전자 소재, OLED 조명패널 등을 전시한다.

차이나플라스 2013은 36개국 2,800여개의 업체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듀폰과 바스프, 다우 등 세계 석유화학회사들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과 제일모직 외에도 LG화학, SK종합화학 등 16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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