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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선물 추가하락 가능성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이 2만계약을 넘어선 데다 미결제 약정도 늘고 있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수 급락에 따라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도 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기술적 반등도 기대된다. 하지만 그 강도는 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선물은 바닥확인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국채선물은 제한적인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지난 주말 코스피선물은 외국인들이 사상 3번째 수준인 1만1,412계약을 순매도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은 2만계약을 넘어섰는데 외국인들이 현ㆍ선물 양 시장에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의 시장 리스크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비중 축소와 함께 선물시장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코스피선물이 약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승훈 대한투신증권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의 추가하락이 550선에서 진정될 경우 코스피선물도 70선에서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반등세로 돌아설 때 매도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옵션만기는 매수차익거래잔액이 1,000억원 대 초반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사상 최저치에 다가선 코스닥시장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반등 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 코스닥선물도 바닥확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60선에서의 지지가 불투명한 만큼 58선에서 지지 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주식시장의 약세가 예상되고 채권보유 심리가 지속되고 있어 국채선물은 제한적이나마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채선물 3월물은 108.80~109.50포인트, 통안증권금리선물은 95.40~95.50포인트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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