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VIP 따로 모신다

카드사들이 부자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소수의 VIP 고객을 따로 초청,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카드는 자사 VIP 매거진 '인피니티' 창간을 기념해 회원 초청 와인 파티를19일 연다.

이날 행사는 와인 시음회를 비롯, 재즈 공연과 전시회까지 포함된다.

롯데카드는 20일과 27일에도 VIP고객 초청행사를 열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20일 VIP 고객 자녀 120명을 초청해 '아름다운 봉사활동' 행사를 가진다.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40명씩 암사동 선사유적지, 창덕궁, 정릉에서행사를 열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5월부터 플래티늄 및 다이너스카드 회원 등 VIP회원들을 대상으로 '클럽 아카데미' 서비스를 매월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봄철 피부관리 노하우'란 주제로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후 '골프기술업그레이드', '스트레스에 지친 몸을 관리하는 바디케어' 등 행사를 진행해왔다.

LG카드는 지난 2002년부터 골프에 관심이 많은 우량회원을 대상으로 아마추어골프대회를 올해로 4회째 진행 중이다.

또 지난 6월엔 여성 우량고객 100명을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관(명품관)에 초청해 여름 메이크업 강좌 및 사은품을 제공하는 '뷰티 이벤트'를 실시했다.

삼성카드에서는 매월 초우량 고객들에게 '매거진S'를 우송하고 고객 중 10명씩선정, 호텔 신라 야외 수영장에서 개최되는 '풀 사이드 파티' 입장권 20매를 증정한다.

KB카드는 10월에 KB플래티늄 회원 및 프라임 회원 등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KB플래티늄배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환카드도 전국 유명 극장을 대관해 VIP고객에게 영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이밖에 비씨카드도 플래티늄 고객만의 할인서비스를 제시하는 등 소수의 VIP고객 모시기 행사를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