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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샌디스크 특허 공유 7년 연장
입력2009-05-27 22:03:05
수정
2009.05.27 22:03:05
삼성전자는 27일 미국 샌디스크사와 각자 보유한 반도체 특허를 서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7년 연장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새 계약은 3D 메모리 기술을 제외한 MLC낸드와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 관련한 특허가 재계약 대상이다. 로열티 금액과 지급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기존 계약 규모보다 절반가량으로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담당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플래시 시장 회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거래가 더욱 강화됐으며 균형 있는 특허 계약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엘리 하라리 샌디스크 CEO 또한 “삼성전자와의 건설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26달러의 가격으로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하다 글로벌 불황 등으로 이를 전격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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