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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대형수주 잇단 성공
입력2003-07-22 00:00:00
수정
2003.07.22 00:00:00
현대미포조선(대표 유관홍)이 올들어 잇따라 선박 수주에 성공해 세계 선박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일 울산 본사를 방문한 네덜란드 브룬(VROON B. V)사 브룬(F.D.Vroon)사장과 3만7,000톤급 PC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1억1,000여만 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창사 후 처음으로 네덜란드 PC선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현대미포조선의 표준화된 PC선 품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 유관홍 사장은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NCC(National Chemical Carriers.Co.Ltd)사 압둘라흐만(Abdulrahman A.Al-Zamil)회장과 4만6,000톤급 PC선 4척을 1억 3,000여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주바라(Jubara E.Al-Suraisri)사우디 교통부장관, 압둘아지즈(Abdulaziz Al-Awhaly)교통부차관, 강광원 주 사우디 한국대사 등이 참석, 이번 계약에 대한 양국의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들어 지금까지 56척, 16억 달러어치의 계약 실적을 올려 올해 연말 목표치인 39척, 11억3,000만 달러를 30%가량 초과 달성했다. 또 지난해 전체 수주액 6억4,000만(24척)달러보다 9억6,000만 달러나 많은 실적을 올렸다.
또 이 회사는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면에서 세계 PC선 시장 점유율이 45%를 웃돌아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PC선 건조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품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데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를 한 것 같다”며 “세계 조선 시황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선박 수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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