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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기부자금 정치인 본격 소환

검찰, 안기부자금 정치인 본격 소환 전달과정등 집중 조사키로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불법 지원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는 15일 지난 96년 총선 당시 안기부로부터 4억원 이상의 고액을 지원 받은 37명의 의원 가운데 일부를 직접 조사하기로 하고 이번 주부터 비공개로 본격 소환할 방침이다. 또 받은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썼거나 최근까지 돈을 갖고 있던 정치인도 우선 소환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금 전달과정과 안기부 자금인줄 알고 돈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돌려보낸 안상정씨 등 신한국당 사무처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강의원 등 당지도부가 안기부 선거 자금 돈세탁 및 배분과정에 깊이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강의원의 김일섭 씨 등 전 비서들로부터는 총선 당시 강의원이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선거 자금 배분 문제를 자주 논의했던 사실 등을 상당부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신한국당 재정국 전 차장 양종오(현 한나라당 심의위원)씨에 대한 조사결과 총선 당시 20억원 가량의 뭉칫돈을 당 지도부의 지시로 돈세탁하고 선거 후보들에게 배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1,192억원의 안기부 자금 중 아직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돈에 대한 사용처를 조사하는 한편 당시 재정국 소속 당료 및 강 의원 측근 인사 2-3명을 추가로 소환, 선거 자금 돈세탁 및 배분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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