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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1명이 1년간 주택대출 230억 유치

조흥은행 등촌서지점 정경선대리시중은행 영업점의 대리급 직원 한명이 지난 한해 동안 주택대출을 무려 230억원이나 유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조흥은행 등촌서지점의 정경선 대리. 정 대리는 은행간 주택담보대출 경쟁이 뜨거웠던 지난해 주택대출을 230억원 증가시켜 조흥은행 전국 점포 중 1위를 차지했다. 정 대리는 주택대출을 포함한 총 여신규모도 320억원이나 늘려 은행 전체의 평균증가율(40%) 대비 약 9배의 실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정 대리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조흥은행이 선정한 '2001년 올해의 조흥인'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조흥은행에 따르면 정 대리는 상가와 주택지역이 발달되지 않은 취약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목동 및 김포 지역까지 영업구역을 넓히면서 부동산중개업소 50여개를 대출모집인으로 등록시켰다. 특히 거의 매일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 주택매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 대리는 "부동산 거래가 있는 곳이라면 공휴일도 불문하고 어디든지 달려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임오년 새해에도 발로 뛰는 영업으로 더욱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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