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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NIPA 원장 공석 3개월만에 공모

일러야 내달에나 취임… ICT과제 수행 차질 우려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실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3개월 만에 공석인 원장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러야 다음 달에나 취임이 가능해 ICT 과제 계획과 수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IPA는 지난 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금주 중 원장선임 추천위원회를 열기로 했고, NIA는 이번 주 서면으로 추천위원회 결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후보가 없지만 업계에서는 학계 인사를 주목한다. 관료나 정치인 출신은 여전히 관피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박수용 전 NIPA 원장은 일부 직원의 부정 행위가 발생하자 책임을 지고 지난해 11월 12일 사임했고, 행정안전부 출신인 장광수 전 NIA 원장도 임기를 반도 못 채운 채 지난해 12월 28일 물러났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두 기관의 리더를 빠른 시간 내에 선임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졌다.



업계에서는 국내 ICT 진흥 정책의 두 축인 NIPA와 NIA의 기관장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각종 정책 집행이 느슨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두 기관은 정부가 공들이는 SW 산업, 공공데이터 산업의 중심축인데 리더십 부재로 각종 정책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 NIPA는 5월 충북 진천으로, NIA는 6월 대구로 각각 옮기는데 기관장이 없는 상태에서 일사불란한 준비도 미흡하고 올해 ICT 진흥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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