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현대홈쇼핑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따”며 “경기침체로 인해 홈쇼핑업계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관의 수급이 양호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이후 홈쇼핑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아직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현대홈쇼핑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GS홈쇼핑의 PER은 11.8배로 유통업종 평균PER(13.6배)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수급 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주주 구성을 보면 최근 국내기관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하락했다”며 “순매수한 국내기관의 경우 절대 주가수익률이 크지 않아 아직 이익실현 시기가 아니며 외국인의 추가 순매도 가능성도 낮아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로 21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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