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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주가 '출렁'

증권사 실적 평가·전망 엇갈려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와 전망이 엇갈리면서 CJ CGV 주가가 출렁거렸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2.34%) 떨어진 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75% 상승한 1만7,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흐름은 지난주 말 발표한 올 1ㆍ4분기 실적과 2ㆍ4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응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에 경기상황을 지켜보던 배급사들이 2ㆍ4분기에 본격적으로 기대작을 선보이려 한다”며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충분해 CJ CGV 입장에서 2ㆍ4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1ㆍ4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럽다”며 “매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평균 티켓단가가 상승한 반면 양질의 성장을 이끌었던 광고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점”이라고 평가했다. CJ CGV는 지난 17일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3억원,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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